2008년 11월 29일 토요일

숙차와 습창차의 차이 - 자운오색

보이차 찻잎을 변화시키는 요소는
(1) 찻잎에 존재하는 효소 작용[홍차 발효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2) 곰팡이류에 의한 변화 작용 [미생물도 곰팡이의 일종입니다.]
(3) 공기에 의한 산화작용 [모든 차는 공기에의한 산화 발효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숙차에 관련된 변화요소는 (1)+(2)+(3)
습창차에 관련된 변화요소는 (1)+(2)+(3)
건창차에 관련된 변화요소는 (1)+(3) <-- 이것도 (1)+(2)+(3) 입니다.

지금은 습창차의 감소로 인해 매변현상에 대한 단어 사용도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우선, 매변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매변: 곰팡이균이 변한 것입니다. 즉, 정상적인 미생물 발효에 의한 발효가 아닌 과도한 습에 의해서 불필요한 곰팡이균이 생성되었다는 뜻입니다.

전통 방식은 습창과 건창의 구분을 매변현상으로 나눴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눈, 코, 구감에 의지해야 하는 감별기준은 매변현상에 대한 기준을 만족하기에 매우 부족할 뿐만 아니라 오히러 그런 보이차를 좋은 보이차로 생각하고 마셨던게 사실입니다. 보이차 연구의 발전과 지식이 보급 되면서 습창[임의적]과 자연습[비임의적], 건창으로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습을 받은 보이차와 받지 않은 보이차의 가격차이가 많게는 두배, 적게는 한배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러다 보니 많은 카페에서 같은 보이차를 판매하는데 가격 차이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습을 일단 과도하게 받은 보이차는 영원히 그 수준에서 조금 회복되기 때문에 값싸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고 건창만 수장하여 더 값비싼 가격에 거래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건창 보이차를 구매하려면 시장가격보다 20-30%는 더 주고 구매해야 거래가 성사되는게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을 모르는 소비자는 포장지만 같으면 덩달아 판매하는 차상에 의해서 많은 소비자가 손해를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향후 2-3년이 흐르면 진실을 알게 될것입니다. 세상에 공떡은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소비자가 좋아하는 공떡을 만족하기 위해서 습창차가 생산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 형태로 따졌을 때 숙차하고 습창차하고의 구분을 어떻게 생각 해야 할지 궁금 합니다..

=> 숙차와 습창차의 구분은 산차형태와 긴압에 있습니다.
숙차는 산차가 고온고습에 의해서 발효가 되는 것이고, 습창차는 긴압된 상태에서 고온고습에 의해서 발효가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공정 증압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마지막 공정 멸균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여기서 습창차를 어느 부분까지 인정을 하고 마셔도 될지하는 문제가 나올것 같은데요..

=> 이 부분은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그런데, 고정관념을 버리고 제대로된 교육 재료로 조금의 교육만 받으면 금방 알수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교육을 받은 로카와 또 다른 한분은 단번에 습창차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루면 됩니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