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1일 목요일

보이차에 관한 오해

보이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


우리가 알고있는 보이차라는 개념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가장 큰 오해는 보이차라는 차에 대한 정의 입니다. 현재 보이차라는 통일된 개념이 없다는 거죠. 중국 어떤 책 어떤 학자 심지어 어떤 국가나 지역에서도 보이차를 규정해놓은 통일된 기준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논쟁의 중심에 서 있으면서도 보이차가 무엇인가 라는 정확한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보신 분이 몇 분이나 되는지? 보이차의 개념을 여러 사람들이 언급한 것은 많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견해일 뿐 통일되어 있지 않습니다. 보이차의 개념이 이렇게 혼란스러운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보이차의 발전 과정의 산물입니다.
시대에 따라 보이차의 주생산지 교통요지 가공법등이 바뀐다는데 있습니다. 초기 보이차의 개념은 완복(阮福)의 <<보이차기>>에 나와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보이차의 새로운 개념이 있긴 합니다.그러나 완벽한 개념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보이차의 개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현대적 사건이라면 숙차의 대량생산이라고 할 것입니다. 1973년 중국은 오랜 기간 연구를 거쳐 보이차 속성가공법에 의해 만들어진 숙차를 대량 생산 하였습니다. 그 후 보이차 시장에서 생차는 그 모습을 감춥니다. 80년대 보이 생차를 소장하신 여러분 집에 가셔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대륙에서 80년대 생차는 거의 생산하지 않았습니다.아마도 90년대에 생산된 것이라 추측 됩니다.그것도1995년 이후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90년대 초반 국가에 의한 보이차 전량 수매가 중단되고(정확히1992년이라 기억합니다. 하지만 자료를 제대로 못 찾아서 다음에 보충할게요) 사영 기업들이 보이차 생산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소비욕구에 부응하게 됩니다. 80대에 생산된 생차는 아마도 홍콩이나 대만에서 주문된 것이거나 특수한 주문에 의해서 생산된 것들이 아닌가 하고 추측 해볼 수밖에 없군요. 새로운 숙차 가공법에 의거해 숙차가 생산된 시기는 중국 역사 속에서 아주 특수한 시기(즉 문화 대혁명 시기<文化大革命時期> )입니다.
숙차의 등장으로 그 전까지 보이차라는 개념은 무용 지물이 되고 말았지만 새로운 통일된 개념을 제정하려는 운동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운남에서 보이차가 생산된 이래로 가장 큰 변화라고 할 해야 할 것 같군요.
2005년 이전에 보이차의 표준을 정해 놓은 것은 아마도 운남성뿐 일 겁니다. 그러나 운남성 보이차 표준도 문제가 많습니다. 단지 숙차만 보이차라고 표준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이 가장 크게 오해하시는 부분 입니다. 운남성 보이차 표준에 따르면 보이 생차를 마시는 다우들은 모두 가짜 보이차를 마시고 있다는 거죠. 숙차를 마시면서 찜찜하게 생각하시는 다우 여러분 축하 드립니다. 진짜 보이차들 마시고 계시네요. 농담이긴 하지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사실 보이 숙차가 생각만큼 나쁜 차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생차가 좋다 숙차가 좋다 라는 문제가 아닙니다.알아도 제대로 알자는 거죠.저도 생차를 더 좋아합니다.연도가 짧은 생차를 마시면 등줄기를 타고 기가 바로 올라오면서 얼굴이 대추 빛으로 바뀝니다 .그러나 40년 된 남인을 마시면 나도 모르게 기가 운행됩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뜨거운 기운이 올라오는지도 모르게…… 숙차도 좋습니다.잘 익은 88맹해 교목 숙병은 같이 마시던 사람이 옆에서 죽어 나가도 모를 정도 입니다. 보이차 동호인 들이 말하는 인간극품(人間極品:세상에 둘도없는 좋은 맛)입니다.
사설이 너무 길고요. 핵심으로 가겟습니다. 밑의 글은 중국 新境보이차 란 사이트에 올라온 전문가의 글입니다. 보이차의 개념에 대해서 소개한 것입니다. 개념 통일을 위한 하나의 시도로 보면 좋겟습니다 . 여러 가지 보이차에 대해서 시간 날 때 마다 소개해 드리겟습니다. 궁금하시거나 문제점이 있으시면 꼬릿말 달아주세요

보이차란?
보이차에 관한 정의를 가장 정확하게 내린 것 같아 중국 인터넷에서 퍼왓습니다. 번역이 미숙하더라도 양해해주세요. ^.^

보이차 운남성 지역표준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보이차는 운남성 일부지역 내에서 생산된 운남대엽종 차 잎을 햇빛에 말려서 만든(쇄청) 모차(毛茶)를 원료로 하여, 후발효가공(后發酵加工)을 거쳐 만들어진 산차(散茶)와 압축차(緊壓茶)이다.그 외형색깔은 붉은 갈색(褐紅)이다;탕색은 짙은 홍색으로 투명하고, 향기는 독특한 묵은향(獨特陳香)이 나며, 맛은 묵직하고(醇厚) 뒷맛이 달며, 차를 타고난후 차찌꺼기는 붉은 갈색을 띤다.

전문가들이 고심하여 내린 정의 이다. 하지만 어떤 차도 보이차처럼 이렇게 복잡하지 않았다. 보이차처럼 외형이 투박하면서 내면적으로 천변만화하는 차는 없었다. 그러므로 “보이차란 어떤 차인가?” 라는 간단한 문제가 사실은 간단하지않다. 지역표준(地方標準)이란 정의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낳는다.
1. 원산지 보호에 불리하다.: 생각컨대 운남 대엽종 차원료(毛茶)를 아프리카나 미주로 가져가서 만들면 보이차가 아닌가? 들리는 바로 마오타이는 다른 성에 지점을 만들었다 던데? 하물며 운남 대엽종 종자를 아프리카나 미주에서 재배한다면 그것은 보이차가 아니란 말인가? 운남 의량(宜良)에서 보홍차(寶洪茶) 또는 소엽종(小葉種)은 용정차(龍井茶)의 가공법으로 만들어서 향기 지표도 녹차중 최고인데 왜 사람들은 용정차라 부르지 않는가?
2. 가공기술에 대한 문제 : “후발효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에서 말하는 의미는 인공 발효일 뿐이다. 즉 먼저 발효를 거친 후 다시 제품 형태를 만든 것일 뿐이다. 실제로 발효자체가 바로 가공이다.(발효를 거치는 과정이 이미 가공이며 병차 또는 타차등 형태를 만드는 과정은 또 하나의 가공이다)
3. 보이차는 생차와 숙차로 나눈다 : 위의 정의에서 숙차 만을 보이차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인공발효기술은 1973년에야 비소로 시작 됐는데 1973년 이전에 보이차는 없었단 말인가?
4. 만일 1973년 이전에 보이차가 있었다고 인정하더라도(이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보이차가 아니라 청차나 녹차로 불러야 할 것이다(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인정해 버린다면 보이차의 역사를 단절 시키는 것이거나 역사적인 착오를 범하는 것은 아닌지? 보이차의 기원에 대해 많은 설들이 있지만 인공발효 기술은 곤명에서 개발해 낸 것인데 왜 곤명차(昆明茶)라고 부르지 않고 사람들은 보이차라고 하는가?
5. 만일 숙차만 보이차라 하고 청병(靑餠) 청전(靑磚)을 보이차라 하지않는다면 보이차 시장에 한번 가봐라. 이런 논리는 현실속에서 전혀 고려되고 있지않음을 알게 될것이다. 홍인(紅印) 황인(黃印)을 청차 녹차라고 한다면 보이차상은 당신를 차에 대한 문외한으로 알 것이다. 이것은 현실을 무시하거나 착각에 빠져있음을 의미 하는 것이다.
6. “그 외형색깔은 붉은 갈색(褐紅)이다;탕색은 짙은 홍색으로 투명하고, 향기는 독특한 묵은향(獨特陳香)이 나며, 맛은 순후하고(醇厚) 뒷맛이 달며, 차를 타고난 차 원료는 붉은 갈색을 띤다.” 에 대하여 : 이런 정의는 품질이 비교적 우수한 보이차이다. (보이차의 정의에 맞게 숙차만 가지고 얘기해 보자) 만일 명명백백하게 보이차인데 품질이 떨어지는 보이차는 탕색이 검붉은 색깔이 나면서 결코 투명하지도 않다. 이것은 보이차가 아닌가?; 묵은향(陳香)이라는 두 글자를 제외하고 홍차와 무슨 차이가 있는가?
7. 자연 발효든 인공 발효든 발효과정은 한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생산 가공 유통 보관등과 마시는 최후의 순간까지 발효는 한시각도 멈추지 않는다. 그러므로 오래될수록 향기롭다(越陳越香) 라는 것은 보이차와 다른 차를 구분 하는 최대 특성이다.이런 점이 없다면 보이차는 오늘의 모양이 아니고 지금과 같은 놀라운 발전은 없었을 것이다.

정의를 내리는 목적은 본질을 확정하는 것이다: 비록 정의를 내린다고 정의가 확정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일정한 정의는 사물의 본질을 반영하고 논리와 현실의 통일을 주장하는 것이기도 하다.적어도 다음과 같은 3가지 원칙은 견지해야 한다:
1. 역사와 현실을 통일하는 원칙 : 객관적 현실을 존중하고 역사를 단절 시켜서는 안 된다. 입에서 나오는 대로 전통 보이차와 현대 보이차를 구분하는 것은 좋지않다. 이런 주장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역사를 단절시키는 것이며 전통적인 것만 역사에 속하는 것이 아니다. : 만일 민간공장에서 수제로 차를 만들면 전통차이고 기계로 볶아서 압축하면 안된 단 말인가?
2. 실용성 원칙: 원산지를 보호해야 한다
3. 사회관습을 일반화하는 원칙: “이름이란 실제의 부속물이다”라는 말이 있다. 역사와 현실은 다르지않다. 청병도 보이차이다. 생보이차와 숙보이차에 대한 주장을 모두들 받아들이고 있는 건 사실이다. 단지 보이차는 다른 제품과는 달리 보이차를 마셔 버리는 그 순간이 보이차의 완제품이라는 것이다.

위의 세가지 원칙에 의거하여 과연 보이차란 무엇인가?
보이차는 역사이래 운남 특유의 지방 명차이다. 운남을 원산지로 하는 대엽종 쇄청모차로 만든 청차와 그것을 가공하여 만든 두 가지 차가있다. 직접 재가공하여 완성된 생차와 인공 속성 발효 후 재가공 하여 만든 숙차가 있다. 형태상 산차와 압축차(緊壓茶) 두 가지로 분류한다. 완성된 후 지속적으로 자연 발효과정을 진행하여 묵을수록 향이 좋아지는 독특한 품질을 가지고 있다.

출처 :차맛어때 원문보기 글쓴이 : 비온뒤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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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의 가공 기술

보이차의 역사

해만차창 추병량 선생

안계 철관음

서호 용정